비행일지/She..2011/12/23 01:30


그녀의 생일..
작년의 꽃이 워낙에 개판이었던지라
눈여겨보던 회사근처 꽃집에서 로즈데이 꽃다발을 대박으로 만들었기에
가능하다면 평생 단골이 되기로 했다..
이번엔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에 미리부터 계획했지만
내 마음이 그만큼 컸던걸까 좀 과한듯 싶다만..
꽃의 질이나 솜씨에 비해서 의외로 싸다..

작년처럼 태그를 달을까 끝끝내 고민했다..
안좋은 일 때문에 비상근무 들어가서 혹시 그녀가 연차를 못쓸까봐
"23일 연차를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라는 태그를 달으려하다 아침 출근길에 찾아가 달지 말아달라고 했다..
절대 저 꽃들에 어울리지 않았을거같았고..
만약 연차를 쓸 수 없는 상황인데 그런 태그가 달린 꽃이 배달되면
그녀 입장이 난처해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그녀는 연차를 썼다고 했다..
그냥 달걸....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