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She..2011/01/17 01:24

이날 그냥 혼자 좀 걷고 싶은 날이었다..
그녀에게 볼 수 있냐고 물어야 마땅했겠지만..그녀도 지쳤을것 같았고..
나도 꼭 당장 필요한건 아니지만 몇개의 물건만 사서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왠지 그녀를 만날것 같았다..느낌이 그랬다..
간식을 먹는등 사무실의 혼란을 틈타 짧은 쪽지를 하나 쓰고 혹시 모를 상황에 기대를..


역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이미 삼성으로 오는 버스를 탔다고 했다..
물밀듯 밀려오는 행복..
생전 가본적 없는 TGIF..물론 아웃백도 마찬가지다..

순정만화에나 나올것 같은 눈매..오똑한 콧날..
내가 좋아하는 볼살..아기같은 피부..선홍색의 작고 예쁜 입술..
작은 얼굴과 긴 목선에 흐르는 수려한 옆모습..
어깨선에서 찰랑이는 부드러운 머리결..총총히 귀여움을 뿌려대는 묶은 머리..
 한품에 들어오는 작은 어깨와 여리면서도 포근함..따뜻함이 느껴지는 예쁜 손과..
무심한듯한 시선속에 별이 박힌 듯 빛나는 예쁜 눈..
귀엽게 웃는 미소와 적절한 애교..
가볍게 꽃향기를 흘리는법 없는 진지함.. 
톡톡 쏘는듯 하면서도 가슴깊은 말들과
차가운듯하면서도 늘 챙겨주고 걱정해주는
이해와 배려가 깊은 그녀의 속마음..

급만남을 가질때마다 느끼는건데..그녀는 갑자기 볼때 더 아름답다..
사실..내 가슴 두근거림과 설렘의 이유를..
말로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낀다..

그렇게 그녀와 메가박스 커피빈에서 커피를 한잔씩 사서 들고
예전에 그녀와 인사를 나누고 뒤따라 성큼 탔던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그녀가 정말 좋다..


Posted by 대륙횡단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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