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Daily2008/10/10 00:56
이젠 스스로 자포자기까지 했다가..다시 힘을 내보다가..이러다 정신줄 놓는건가 싶을정도로 극도의 스트레스

계획안 : 소장
기본도면 및 개요정리 : 팀장
실시도면진행 : 과장
SUB : 신입

검수도 안된상태에서 납품된 도면..그가 묻는다

"다 수정한거지?"

난 당연히 대답 못한다..아무도 컨트롤하지 않고..각자 따로 놀던 상태에서..
내가 어떻게든 해보려 했을뿐이지..티도 안날테니까..그리고 다른사람이 보면 틀린건 얼마든 찾아낼수 있고..
절대 진행상태상 앞뒤가 맞을수가 없는 도면들이다..
그리고 그 도면에대한 수정의 책임을 왜 나에게 묻는지 알고싶다..
책임지기 싫다는게 아니라..왜 "타겟팅"이 필요하냐는거다..그리고 SUB의 위치에 있는 내가 타겟팅되는
이유가 궁금하다는거다..
계획안 잡은 마스터를 제외하고서라도..몇명이 달려든 일인데..그리고 신입이 도면을 검토해서
얼만큼 맞춰내고 수정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실력부족을 시간으로라도 떼워보려..
추석때 다시 사무실 돌아와 수량산출서랑 도면,파일 챙겨서 집에간 내가 얼만큼이나 정리할수 있었을까?
내가 그만큼 책임감을 느껴서 어떻게든 해보려한 노력이나마 이해해준다면..그따위로 비웃진 못하지..


이런 생각이 머리속을 헤집다가 결국 대답했다..

"아니요..검토 다시 해야할거 같은데요"

그는 피식 비웃으며 나를 쳐다본다..

그냥 던져놓는다고 일이 진행이 되나? 그냥 던져놓으면..신입은 무슨 안드로메다 성인이라도 되나?
최소한 기본적인 평,입,단은 한사람이 컨트롤해서 정리를 해줘야 그외 도면들도 맞춰져서 나오는것 아닌가?
설계가 무슨 애들장난이야? 워드좀 치고 계산기 툭툭 두드리면 나오는게 아니잖아..
내가 그렇게 느끼는것처럼 당신들도..쉬운일이 아님을 알잖아..전문직이잖아..
누가 컨트롤하고 정리했지? 아무도 안했지? 내가? 내가 할수있으면 다해버렸지..하려고 하는데도 안될때
그기분 느껴봤을거아니야..얼마나 답답하고 스스로 무력함을 느끼는지..
부가적인 도면들에서의 수정사항들을 기본도면에 적용시키는 역방향으로 일이 계속 진행되었으니..
당/연/히 앞뒤가 맞을리가 없지..기준이 없는데..당연한거아님?
이새끼 저거수정..저새끼 이거수정..그새끼 그거수정..다들 각각 따로놀고 있는데..어쩌라고?
그걸 맞춰보겠다고..시키지도 않은 밤샘작업까지 해놔봐야..티나 나나? 아니 내가 밤새워 맞춰보려
노력한걸 알기나하나?

기계 전기 통신 소방의 순서가.. 기계 소방 전기 통신 이 되어버린 이유 너네 알잖아? 왜 말안해?
내가 분명히 인쇄소 직원왔을때..이상해서 말했지? "어 이거 통합본은 순서 맞춰 해주셔야할거 같은데"
그때 너네가 그럴필요 없이 그냥 뒤에 붙여 간다며..안그랬어? 시발 내가 왜 욕먹어야하는데..
화성꺼 보낼때 세네번씩이나 설명해서 그사람 이해시켜가지고 순서맞춰 제본보냈거든?
하남꺼도 내가 고집피워서 맞춰달라고 너네 의견 묵살해가며까지 말했어야 했을거 같애..그래 나도 잘못했어..
너네가 말하고 있길래..그러려니했어..이번건 그렇게 가는건가? 그렇게 생각하고 말은 내가 잘못이지..
어쨋든 인쇄소에 맡기고 그내용 전달한건 너네잖아..난 이상해서 뒤돌아서 말한마디 건낸거였고..
왜 내가 또 다 뒤집어쓰는건데?

길게 말했는데..내가 잘했다는것도 물론 아니고..그렇다고 누가 잘못한거라고 책임 떠넘기고자하는것도 아니야..
계속 나만 타겟팅 되어있는 이유가 뭐냐는거야.. 내 친구들 말대로 "너 찍혔네" 이거야? 아씨발 뭔대 진짜..
나를 자꾸 까는 이유가 궁금하다..뭐냐? 나를 키우고자하는거면 방법 바꿔라..진짜 힘들다..
내가 기억하는 일련의 사건(시발 1년전) 때문이거나 당신의 오해에서 나온 미움이라면..남자답게 까놓고 말해라..
Posted by 대륙횡단참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