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Daily2011/11/18 03:30
그랬으면 지금 그냥 머리만 아프겠지..안졸리다..
새로들어온 인테리어 여직원이 술을 먹으면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취한다고하자
"그래? 그럼 마셔 많이마셔" 라는 이런 농담..내가 그래도 사무실에대해서 "우리 사무실 이것만큼은..."
이라고 좋게 생각했던것들 조차 여지없다..여자아이돌그룹이 얼굴이 예쁜게 아니라 단체로 엉덩이를 흔드는게
예쁜거다..너도 일어서서 춰봐..이게 물론 일상적으로 머리속에 이런 생각들을 넣어다녔기에 나오는거겠지만..
그나마 머리속에만 있을 생각들이 술이 오를대로 오르니까 입밖으로 튀어나오는거겠지..
난 절대 "술 먹어서 그런건데 뭐" 이런 용납 없다..시작하자마자부터 섞기 시작한 술 차례로 열맞춰 열외없이
모아놓고 섞어대며 억지로 권하는데 그러면서 건배하고 위하여 따위 외치면 소속감 충만하고 힘나는건가..
주변 테이블에서 쳐다보고 이래주면 뭔가 대단해보이고 그런건가 염병 지랄도 가지가지

그리고 사무실에서 가장 큰 특혜와 배려를 누리고 있는 병자께서 사실상 너때문에 느끼는 박탈감이
한두가지가 아닐정도인데 어디서 "의무"따위를 내세워서 여직원들을 붙들어 매놓고 있는지..
니가 그럴 자격이나 있는 몸이신지..온갖 특혜를 다받는 너가 그저 오래 다녔기 때문이라는거냐..
니가 중앙회 과장 여동생의 위치를 욕할 자격이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보세요..
니가 사장과 어떤 관계의 사람을 통해서 이 사무실에 전공도 아닌데 들어와 온갖 특혜를 받고 있는지
정녕 모르는건가요..우리가 모른다고 생각하는건가요..니 행동들은 솔직히 왠만한 회사에 백없이
그냥 들어간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일들이에요..너처럼하면 1년은 커녕 6개월안에 잘린다에 올인합니다.
사무실 시스템과 불합리의 중심에 이장이 있는것도 맞지만 너도 골드포인트 다음 9점짜리 과녁은 되거든요
사장과의 관계 그리고 조팀,권과와의 끈끈한 유대때문에 소심한 사무실 사람들 누구도 안건드리는것뿐입니다.
그리고 가만히 나둬도 어차피 직접적 피해 없으니 신경 안쓰는거구요..이장은 직접피해가 오니까 난리인거구
근데 네 입장에서 하찮을만한 내가 자꾸 깔작대는게 힘들진 않나요? 막강파워를 지니셨으니 힘드시겠습니까
게다가 난 그 불합리때문만이 아니라 내가 유일하게 일말의 동정과 측은지심조차 없이 "더럽다"라는 표현조차
사람에게 쓸만큼 니 사생활이 좀 그래서요..내가 어떻게 알게됐는지는 본인도 잘아시죠? 애써서 그 남자동생과
사귀는 사이였다고 기회날때마다 강조하실필요 없어요 순서가 있거든요 자고나서 사귀는게 아니라 사귀고나서
자는게 맞으니까요..뭐 사실 맞다고 할만한것도 아니네요 내 기준에서 상당히 낮춰 말한겁니다..
그걸 떠나서 내 눈에 들어온 그 내용들은 뭐 거의 막장 아니었나요..
다만 내가 신도 아닌데 널 그렇게 판결하고 죄인으로 몰아부칠만한 위치는 아니고 사생활이고 가치관차이일수도 있기때문에 (난 물론 도덕관념은 항구불변이라 생각하지만) 그냥 사람대접은 하는겁니다.

동기도 미쳐서 자꾸 뻘소리를 해댔는데 우리 사무실이 언제부터 그렇게 사람들 묶어놓고 회식했나요
회식도중에 도망 자주가는건 뭐 피차일반 아닌가..게다가 11시까지 있었으면 할만큼 한거지 분위기 다 맞췄고..
그리고 여직원들이고 한사람은 집도 먼데다 한사람은 자취생이라는데 남자면야 길바닥에서 얼어죽지만 않고
퍽치기만 안당하면 되지..여자잖아..집에 보내야지..앉아서 어차피 내일이면 바뀌지도 않을 일상으로 돌아갈
그 변화없는 푸념들 스스로도 의미없다고 말하면서 그걸 듣게하고 앉혀놓을 필요 있나요..

오늘 있었던 회식 자체의 의미도 상당히 불합리하고 어거지스럽고 가식적이라 생각됐지만..
그냥 조팀장 한사람 보고 배울게 많은 사람이라 그거하나만 보고 몇년더 버텨볼 요량이지만..
난 이 "최적화" 안된 상황이 못견디게 스트레스네요..

Posted by 대륙횡단참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