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맞은지 5분도 안되서 그 벌벌 기어다니며 식은땀을 줄줄 흘리던 통증이
말짱하게 가라앉는다..응급실에 누워 두세시간 새우잠을 잤음에도 출근해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내가 맞은게 모르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마약성 진통제라고 했다..중독증세가 생길수 있다는 얘기겠지..
사랑니 뽑았을때야 통증의 부위라도 정확하니 견딜만했는데..
이건 등뒤쪽부터 옆구리로 안쪽이 쥐어 뜯으니 답이 없다..
그러나 사무실에서 또 통증 시작..진통제 한 봉지로 끙끙대며 버티다가
정말 절로 신음소리가 나오더라..새로 세봉지 받아왔는데도 벌써 두봉지밖에 안남았다..
그렇게 기억해보니 12월은 항상 행복해야할 시간들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의미도 가치도 없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야했거나 무의미한 보통의 하루같은 생일..
작년엔 술병 뒤엎고 싸우는 회사사람들과 의자에 가만히 앉아 펑펑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보냈고..
그 전엔 내가 왜 여기 앉아있을까 라는 생각마져 들만큼 폭탄주가 돌아가는 회식자리..
또 그전엔 여자친구라는 사람에게서 무려 "기프티콘" 케익을 받아와 집에서 혼자 촛불을 켰고..
또 그전엔 E에게 "케익 하나만 사줘요" 라고 해서 "됐냐?" 라는 말을 듣고 역시 집에 들고와 혼자 먹었고..
항상 이랬다..맞나? 뭔가 하나 빠진거 같은데..
크리스마스엔 친구들에게 여러통 전화를 돌려도 정말 하나같이 받는 놈들이 없었고..
심지어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헤어지기까지 했구나..그러고보니 지금 그녀의 생일이네..
이브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는 밤을 새서 미드를 보며 과자나 줏어먹다가 아침이 밝으면
잠자리에 드는 식이었고..연말 송년회 특유의 개판 술자리가 더더 싫어서 안나가다보니
더더욱 외로운 연말이었던것 같다..추위를 잘버티고 눈내리는걸 좋아해서 겨울도 좋아했는데..
그러고보면 참 잔인했던건 다 12월이었나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손잡고 걸은 기억들만 가득했으면 좋았을걸..
작년 겨울의 사진들을 하나씩 보다보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12월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녀도 전혀 예전같지 않고..나도 바쁘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한참이나 부족해진 지금이어서..
서로 둘다 변한건가 싶어 눈가가 알싸하게 아려온다..
송송송 흩어지는 가습기 연무에 따뜻한 방에 눈내리는 창가..
단정하게 청소된 방에 뽀송한 이불..냉장고 가득한 과일들..
하나 꺼내서 오물오물..누워서 책이나 보다 곤하게 잠드는..
그런 편안하고..포근한..그런 사랑의 느낌이고 싶다..
말짱하게 가라앉는다..응급실에 누워 두세시간 새우잠을 잤음에도 출근해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내가 맞은게 모르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마약성 진통제라고 했다..중독증세가 생길수 있다는 얘기겠지..
사랑니 뽑았을때야 통증의 부위라도 정확하니 견딜만했는데..
이건 등뒤쪽부터 옆구리로 안쪽이 쥐어 뜯으니 답이 없다..
그러나 사무실에서 또 통증 시작..진통제 한 봉지로 끙끙대며 버티다가
정말 절로 신음소리가 나오더라..새로 세봉지 받아왔는데도 벌써 두봉지밖에 안남았다..
그렇게 기억해보니 12월은 항상 행복해야할 시간들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의미도 가치도 없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야했거나 무의미한 보통의 하루같은 생일..
작년엔 술병 뒤엎고 싸우는 회사사람들과 의자에 가만히 앉아 펑펑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보냈고..
그 전엔 내가 왜 여기 앉아있을까 라는 생각마져 들만큼 폭탄주가 돌아가는 회식자리..
또 그전엔 여자친구라는 사람에게서 무려 "기프티콘" 케익을 받아와 집에서 혼자 촛불을 켰고..
또 그전엔 E에게 "케익 하나만 사줘요" 라고 해서 "됐냐?" 라는 말을 듣고 역시 집에 들고와 혼자 먹었고..
항상 이랬다..맞나? 뭔가 하나 빠진거 같은데..
크리스마스엔 친구들에게 여러통 전화를 돌려도 정말 하나같이 받는 놈들이 없었고..
심지어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헤어지기까지 했구나..그러고보니 지금 그녀의 생일이네..
이브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는 밤을 새서 미드를 보며 과자나 줏어먹다가 아침이 밝으면
잠자리에 드는 식이었고..연말 송년회 특유의 개판 술자리가 더더 싫어서 안나가다보니
더더욱 외로운 연말이었던것 같다..추위를 잘버티고 눈내리는걸 좋아해서 겨울도 좋아했는데..
그러고보면 참 잔인했던건 다 12월이었나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손잡고 걸은 기억들만 가득했으면 좋았을걸..
작년 겨울의 사진들을 하나씩 보다보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12월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녀도 전혀 예전같지 않고..나도 바쁘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한참이나 부족해진 지금이어서..
서로 둘다 변한건가 싶어 눈가가 알싸하게 아려온다..
송송송 흩어지는 가습기 연무에 따뜻한 방에 눈내리는 창가..
단정하게 청소된 방에 뽀송한 이불..냉장고 가득한 과일들..
하나 꺼내서 오물오물..누워서 책이나 보다 곤하게 잠드는..
그런 편안하고..포근한..그런 사랑의 느낌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