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B급 영화네요.." 라고 하는 말에 발끈하는 사람들이 있다
"B급영화의 기준은 뭡니까? 영화를 왜 그런식으로 폄하하죠?"
심하게는 "니까짓게 뭘안다고 등급나누고 까부냐" 라고 말하기도한다..
우리나라에서 부를때 B급 이라고 불러 마치 ABCD 순으로 등급이 나눠져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는데..
B급 영화의 원조인 미국에서는 B-grade 라고 부르지 않는다..
A-Film과 B-Film (혹은 picture)으로 나눈다..일종의 분류라고 볼수있다..
그럼 그 둘의 차이는 뭘까? 그 각각의 특징은 뭘까?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딱히 규정하기 어렵다..꼭 집어서 이거라고 정의내리기가 힘들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속에서 점차 변화되어왔고 여러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좀 포괄적인면도 가지고 있는것 같다..물론 더 중요한건 이 단어에대해 내 지식이 무척 짧다는것..
그러나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분류하는 기준을 보자면..
1.흥행배우
2.제작비,예산
3.장르,대상
이것으로 나눠질 수 있겠다..그러나 꼭 여기에 부합되진 않는다..대략적인 분류의 기준이랄까..
나도 영화를 많이 본건 아닌데..B급영화는 보면 B급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왜 B급이라고 규정하기가 어려운 B급만의 느낌이 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피터 잭슨] 감독을 누구나 알것이다..
피터잭슨은 반지의제왕을 만들기전에 [데드 얼라이브]와 [고무인간의 최후]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꼭 매니아적 취향의 사람들은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것이다..워낙 피터잭슨감독이 유명해지는바람에 입소문타고 몰랐던사람들까지도 많이 알게 되었다..그러나 반지의제왕 이전에 이 영화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특히나 [고무인간의 최후] 같은경우가 그렇다..이 두 영화가 B급의 범주에 들어간다..(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굳이 이 두영화를 찾아서 다운받아보는건 잠깐 여유를 두고 생각해보길 바란다..좀비,스플래터,하드고어 무비다..)
☜ 피터잭슨 감독의 데드얼라이브 - 15세라니 미쳤나
그 영화에는 얼굴이 익히 알려진 배우들은 전혀 나오지 않으며, 저예산영화였고 [고무인간의 최후]의 경우엔 제작비가 모자라서 감독의 친구들을 불러다가 찍을정도로 열악했었다.스플래터라는 극단적인 장르에 속해있어 그 방면 일부 매니아들을 겨냥한 영화였다..정말 공포속에 심각한 분위기로 내용을 이끌어 갔다면 영화중간중간에 구토도 몇번이나 했을법한 영화지만..그 순간순간의 경계들을 깔끔?!한 코믹으로 연결지어놓은 피터잭슨감독의 연출력도 좋게봐줄만하다..그리고 그 시절이 있기에 [반지의 제왕]이 나올 수 있었겠지..(킹콩은 패스) 킬빌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감독도 위와같은 시절이 있었으며 스파이더맨3 를 만든 [샘 레이미]감독도 그 시절이 있었다..실제로 킬빌에서는 B급의 느낌이 흩날리?!는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 얘기가 다른방향으로 흐르고 있는데..B급영화는 미국영화의 역사속에서 탄생한 상업영화가 아닌 산업영화의 결과물이었고..
이 역사는 1930년대부터라고 하니..그 간의 모든것을 단적으로 표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흘러서 정의를 내리기에 어려운점이 있으나 확실한것은 B급영화는 등급을 나눠 영화를 폄하하기위해 별점등과 같이 취급되는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다른 시장속의 영화라고 봐야한다는것이다..물론 저예산영화로서의 한계성때문에 "B급영화라 어쩔 수 없군" 이라는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결론은
[B급영화는 별점매기듯이 등급(grade)을 뜻하는게 아니라는것]
